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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NC 다이노스, 연고지 창원 떠날 위기…왜?

2013-01-30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올해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진입하는
신생팀 NC 다이노스가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연고지 창원을 떠날 수도 있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올해 1군 무대에 나서는
NC는 2016년엔 신축 구장을
개장하기로 약속하고,
KBO에 예치금 100억원을 내걸었습니다.

흥행상 야구장 부지는
창원이나 마산이 유력했지만,
통합 창원시는 최악의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창원시청]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해 육군대학을 새로운 야구장 부지로
결정했습니다."

진해는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체 인구도 고작 18만명...
타당성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린벨트 지역이라
2016년 경기장 개장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럴 경우 NC는 예치금 100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됩니다.

NC는 이번 결정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
받아들이기 어럽다는 입장입니다.

'창원에는 시청사, 마산에는 도청사
진해에는 야구장'이라는 통합 창원시의 결정에
분노한 KBO가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해영]
"연고지 이전 등의 검토를 할 생각입니다.
전체 프로야구 발전에 저해가 될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0구단 경쟁에서 밀린
전라북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논의는 있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하는 걸로.."

과거 OB와 현대가 연고지를 옮긴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같은 파문은 없었습니다.

10구단으로 지형을 넓힌 프로야구가
뜻밖의 연고지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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