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원도에선 제련공장에서
이산화질소가 누출됐습니다.
사고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만
업체 측이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서
주민들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강원일보 장현정 기잡니다.
[리포트]
강원도 영월의 몰리브덴 제련공장인 포스코엠텍입니다.
공장 건물 위로 갈색 연기가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15분 동안
5세제곱미터의 이산화질소가 누출됐고
근로자 15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장음 : 공장 관계자]
“준비단계에서 온도가 너무 상승이 됐습니다. 온도가 너무 상승하다보니까 평소보다 급격하게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산화질소 누출은 공장에서
제련 원료와 물을 섞는 과정에서
이상반응을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 장현정 / 강원일보 기자]
화학물질 누출 공장은 마을에서의 거리가 2km에 불과해
인근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두통과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마을주민]
“냄새가 상당히 강하고 그 냄새를 맡았을 때 기침도 많이 나고
그런 연기가 주 2~3회 정도, 한번 발생되면 약 2~3시간 정도 가요”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1월 이후
확인된 것만 3차례나 같은 누출 사고가 있었지만
업체 측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 공장 관계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보셨다고 하는데…”
이산화질소는
산성비를 내리게 할 정도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지만
유해화학물질로는 지정돼 있지 않습니다.
해당 공장은 다음달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이산화질소가스 방지시설 설치와
주민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