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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전두환 삼남 장인에게 무기명채권 160억원 흘러가

2013-09-08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는
200억원 대의 서울 한남동 빌딩을
추징금 납부에 내놓기로 했는데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무기명 채권을 추적한 결과
장인의 회사인 동아원 계열 제분회사의
재만 씨 지분이
무기명채권으로 매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던
동아원 그룹.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동아원은 지난 2000년,
신동아그룹 해체 후
매각대상으로 나왔던 동아제분을 인수하면서
설립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95년 재만 씨 결혼 이후
이 회장이 보관하던
전 전 대통령의 무기명 채권 160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채권이 현금화돼
재만 씨에게 건네진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재만 씨는 이 돈으로
동아원 계열 제분회사 주식을 매입했고,
현재 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보관하고 있던
880억원대의 무기명채권 가운데 일부가
자금 세탁을 거쳐
재만 씨 소유 주식으로 유입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동아원과 계열사 11곳을 압수수색했고,
구체적인 입증 자료까지 확보했습니다.

삼남 재만 씨가 200억 원대의
서울 한남동 8층짜리 건물을,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현금 100억원을
자진해서 내놓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비자금 160억 원이 유입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를 강제추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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