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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독도 언급 없었지만…한일 관계 가시밭길

2013-03-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외교상대국 순위 매기기
논란에서 보듯
한일 관계에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정직과 신뢰 책임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양국 간에 굳건한 신뢰가 쌓일 수 있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남북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다면
경직된 관계도 자연스럽게 풀린다는
일명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기조를
일본에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올해도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에서부터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일 관계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최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사전 제출 서면 답변에서 일본과 러시아를 동격화한 것 또한 상당한 파장을 낳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일본과 러시아도 동순위에 놓음으로써 과거사나 영토 문제에 대해 고집을 부린다면 러시아를 우선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해서 일본을 견제하는…”

이에 대해 일본이 다양한 물밑 외교 채널을 통해 상당한 불쾌함을 표해왔다는 후문입니다.

'수 십년 만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일 관계.
이르면 5월경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일 외교 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는 만큼
양국 관계 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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