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대학생들이
우리 군과 장병들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여) 이 학생들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 응원 패션쇼도
열었다는데요.

홍성규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있는 한 군부대 강당이
패션쇼 무대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모델의 몸매나
수줍어하는 모습이
예사 패션쇼 같진 않습니다.

안산대학교 멀티미디어 디자인과 학생들이
손수 디자인한 군 응원 티셔츠를
직접 입고 선보인 것입니다.

군과 군인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패션쇼를 준비하는데
며칠밤을 꼬박 새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학기동안
학생 40여명이 만들어낸 작품은
모두 70여점.

군과 군인에 대한 고마움,
군인들의 그리움 대상인 여자 친구와 부모님
군 생활의 일상들이 소재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혜 안산대학교 3학년]
“군인들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옆에 친구들도 있고, 친척 오빠들도 군대를 갔다 와서 군인들이 좀 더 가까워지는 새로운 시간이었어요”

같은 또래 대학생들과 군인들은
한데 어우러져 서로에 대한 고마움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 : 김진동 상병]
또래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해준 만큼 군복무 열심히 무사히 잘할 것 같고, 무사히 전역하겠습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20대 대학생들이 또래 장병들에게
전한 응원메시지는 너랑 나는 함께라는 공감을 이뤄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