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가짜 먹거리,
쓰레기 먹거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가짜 참기름입니다.
(여) 더 기가 막힌 건
이 업자는 이전에도 적발됐지만
장소를 옮겨서 가짜 참기름을 계속 만들었습니다.
조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적한 시골의 컨테이너 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곳곳에
옥수수 기름과 빈병, 기름 탱크가 곳곳에 놓였습니다.
37살 심 모씨가
가짜 참기름을 만들기위해 만든 비밀창고 입니다.
심씨는 중국산 참기름에
옥수수 기름과 향미유를 섞어서
가짜 참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스탠드업: 조영민 기자]
심 씨 등 이 유통시킨 참기름 입니다.
상품표지에는 100% 참깨로 만들었다 적혀있지만
사실은 가짜 참기름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기름은 1.8리터 한 병에
5천원에서 만 3천 원 정도에 판매됐습니다.
10만 원 정도하는 국산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
최근 3년간 유통시킨
가짜 참기름이 17만 리터,
6억 9천만 원 어칩니다.
가짜 들기름도 2만 6천 리터나 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권순호 /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향이나 색상만으로 가짜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시중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일 경우 꼼꼼이 따져보고...
심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혐의로 고발당했지만
닷새 만에 공장 위치를 옮겨
가짜 참기름 제조를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심씨를 구속하고
가짜인 줄 알면서도 인터넷과 식당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시킨 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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