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한에선 정전기념일을 전승절로 부르고 있죠.
(여)어제 대규모 열병식에선 각종 견인포와 장사정포
그리고 장거리 탄도 미사일까지 등장했습니다.
어떤 무기가 보였는지,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2시간 정도 이어진
열병식에서 각종 무기들을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싱크:조선중앙TV]
“1950년대 마음껏 쏘지 못한 복수의 포탄까지 장탄한 대오.”
장거리 탄도 미사일 KN-08은
기존 얼룩무늬 도색을 회색으로 바꿨습니다.
지난해 4월 열병식에 처음 공개했을 때
모형이란 의혹이 제기됐던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시리아에서 수입해
개조한 것으로 알려진
무인타격기도 등장했습니다.
행사장 상공에는 전투기와 함께
‘김정은 결사옹위’라고 씌어진 현수막을
매단 헬리콥터를 띄웠습니다.
북한이 공식 행사에서는 처음 공개한
초대형 헬리콥터 ‘MI-26’과
우리 군도 보유한 ‘H-500’입니다.
북한은 노란색 방사능 마크가 그려진 가방을
가슴에 안고 있는 부대를 등장시켜
‘핵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싱크: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올해는 핵심적인 무기 체계 위주로 선보였다.
특히 핵 운영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1만 명 이상의 병력과
300여 종의 무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새로운 무기를 선보이지 않았고,
핵능력에 대한 과시도
허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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