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날이 따뜻해진다 싶더니
내일 아침은 다시 한겨울 날씨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봄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걸까요.
조현선 기상캐스터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기상학적으로 봄은 최저기온이 0도 이상,
평균 기온은 5도 이상 돼야 합니다.
서울은 평균적으로 3월 중순인 12일 경
이 온도까지 오릅니다.
그런데 올해는 봄이
이보다 더 늦게 찾아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3월이 ‘추운 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올봄에는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3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작년을 제외하고 3월 평균 기온은 계속 내림세를 보이며
‘추운 봄’이 이어졌습니다.
4월 상순에는
일시적으로 영하의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4월 중순이 돼야 쌀쌀한 기운 없는
완연한 봄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에 남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지나면서
봄다운 봄은 매우 짧을 전망입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평년 수준인
5일 정도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5월에 접어들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봄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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