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발생한 방송사와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진원지로
정부가 북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사이버전 전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 입니다.
아직 이번 해킹 경과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북한 관련성을 처음 시사한 겁니다.
국방부도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전세계적으로 보면 사이버 공격 무기를 만들고 활동하는
나라들은 정확하게 핵무기 개발 나라와 일치한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해커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사이버전 전력을
현 400명에서 천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 소행으로 명확히 밝혀져도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북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전부합니다.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반복되는 이윱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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