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 복무 중인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춘천의 육군 2군단에서는 저녁 7시부터
국군방송의 '위문열차' 공연이 열렸는데요,
2.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하고 있는 가수 세븐과 상추,
그리고 비 등이 이날 공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3. 어제 한 지상파 방송에선
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복무 중임에도
사복 차림으로 술자리를
갖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이들 연예병사 가운데 가수 출신 연예병사 2명,
(국방부는 이들이 가수 세븐과 상추 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술자리를 마친 뒤에도
모텔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 안마 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4.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일단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안마시술소를 간 것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 해명, 오히려 연예병사 특혜 논란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습니다.
5. 트위터 반응들,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요즘은 안마시술소에서 무릎치료 해주나보다.
국군병원 반성해라.
병원을 못 믿어 안마시술소 가는 현실'
'룸싸롱 가면 노래 연습하러 갔다고 하겠네'
'상추, 세븐 날 잘못 잡았다.
어제는 6.25란 말이다'
6. 특히 YG소속으로 인기가수였던
'세븐'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0년 열혈팬마저 등을 돌리면서
팬클럽에서 강퇴당하는가 하면,
지난해 2월에 발표한 '내가 노래를 못해도'라는
곡을 패러디해
'내가 안마를 못해도'라는 글이 뜨기도 했죠.
7. 국방부의 수장,
김관진 장관의 트위터에는
연예사병 특혜에 대한 비난이
이 시각 현재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이 김 장관에게 남긴 트윗입니다.
"대체 누굴 위한 연예병사인가요?
계속되는 사건들,
과연 정말 사기가 충전되는지 의문입니다"
8. 국방부는 오늘 오전 연예병사 운영과 관련된
제도의 근본적인 사항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도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연예병사 특혜논라이 일었을 때도
군은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을
발표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헛구호가 될 지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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