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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대출 못갚아” 경매 아파트 급증…2005년 이후 최대치

2013-07-21 00:00 경제

[앵커멘트]

(남) 대출금을 받아 집을 샀다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
일명 ‘하우스푸어’들이
제대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최근 아파트를 경매에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여) 올 하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아파트경매 시장엔
물량이 홍수를 이뤘습니다.

[스탠딩 : 강은아 기자+반투CG]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아파트 경매 매물은
올해 상반기에 1만5천100개로
200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물건이 늘어난 만큼 경매장을
찾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올 상반기 아파트경매에 참여한
응찰자는 3만8천 명.

역대 최고였던 2005년 3만4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낙찰건수와 낙찰가총액도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경매시장의 호황은
장기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단절이
원인이 됐습니다.

정부의 ‘하우스푸어’ 해결을 위한 노력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 하유정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은행은 하우스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장에 아파트를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게 되자
결국엔 경매로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매 위험에 처한
전국의 ‘하우스푸어’는 33만 가구.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이들의 법원경매 행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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