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폭행과 숙소 무단이탈에 이은
육사 생도들의 잇따른 일탈행위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육사 4학년 A생도가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A생도는 성매매 후
이 미성년자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여성의 신고로 A생도는 현재 군 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사 생도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육사 생도들의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육사에서는 지난 5월 남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해
여자 하급생을 학내에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던 육사 3학년 생도 9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해 술집과 마사지업소에 출입했다가 징계위에 회부되기도 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이르면 내일 '생도 일탈행위 방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미성년 성매매 사건까지 터져나오면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