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국회에선 남재준 국정원장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여야가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던 만큼
뭔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많은 분들 기대하셨는데.
실제로는 어땠을까요.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청문회가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돼
서상기 정보위원장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싱크/서상기/국회 정보위원장]
"답변 중지해 주세요. 이것은 도덕성 및 개인 신상에 관한 겁니다.
계속 이렇게..마이크 끄세요"
민주통합당 김 현 의원이
전교조와 제주도 4.3 사건 등이 포함된
남재준 후보자의 과거 강연 내용을 묻자
서 위원장이 중단시킨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싱크/유인태/민주통합당 의원]
"위원장! 뭐하는 거야 지금!"
[현장음-서상기 위원장]
어디다 대고 이러는거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서 위원장을 비아냥거리며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싱크/정청래/민주통합당 의원]
"이렇게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뻐해요? 장관 가고 싶어요 잘보여서?
위원장을 청문회해야겠구만"
이후 5분 만에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투기와 재산 증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남 후보자는 조목조목 해명하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또 5.16에 대한 질문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개인으로 답한다면
5.16은 쿠데타"라며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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