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조업 중단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여) 북한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발하고, 위기 조성하고, 대화를 시작한 뒤 지원을 받아내는
이런 악순환, 더 이상 반복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개성공단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겠느냐"며
적당한 타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위기를 조성한 후 타협과 지원, 위기를 조성한 후 또 타협과 지원, 끝없는 여태까지 악순환을 우리가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겠습니까."
이어 "북한이 이런식으로 국제규범과 약속을 어긴다면
북한에 투자할 나라와 기업은 어디에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은 그릇된 행동을 멈추고 한민족 전체의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올바른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앞서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윤창중 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이
계속 정상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폐쇄를 염두에 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통행 차단,
근로자 철수 조치를 취해서 조업이 중단된 것이므로
이 책임은 모두 북측에 있음이 명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어제 타계한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을 희망의 시대로 이끈 분"이라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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