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명절일수록 마음이 더욱 안타까운 분들.
바로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과 탈북자들입니다.
(여) 이런 분들을 위해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는 합동 차례상이 마련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뒤에 보시는 것처럼 이곳 통일전망대 앞에서
실향민과 탈북자들의 합동 차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에 있는 고향,
그리운 가족과 친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만큼
손길이 더욱 정성스럽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이지만
고향에 가지 못하는 탈북 실향민들은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일텐데요.
이런 분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이곳 통일전망대에서는
합동 차례상을 마련했습니다.
실향민과 탈북자들은 아들, 딸,
손자 손녀와 함께 이곳을 찾아
조상님께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며
각자 마음을 담아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고향에 남아있는 가족과 친척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하는 염원이 느껴집니다.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차례를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30가족 정도가 방문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방문자는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