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노조가 오늘도 부분 파업을 계속 합니다.
(여) 최근 일주일간 부분파업으로
사측은 3천억 원대 매출손실을 입었다면서
해외 생산을 늘려 이를 만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윤 기잡니다.
[리포트]
임금과 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부분 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조.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2개조가 하루 2시간, 모두 8시간 동안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23일엔 파업 강도를 높여 총 8시간 동안 공장을 세운데 이어 그제는 특근을 거부했습니다.
노조는 오늘도 오전 11시30분부터 부분파업을 벌입니다.
울산과 아산 등 각 사업장별로 각각 4시간씩, 8시간 파업하는 겁니다.
현대차는 노조가 이번 파업과 특근 거부로 생산하지 못한 자동차가 1만5천여 대, 금액으로는 3천억 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3월 노조가 수당 등을 문제 삼아 휴일특근을 거부하면서 1조7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낸 것을 더하면 올해만 무려 2조 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28일간의 파업으로 1조7천억 원의 매출액 손실을 입은 것보다 더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지금 그런 정도의 위기의식을 사람들이 갖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생산성이 낮고 생산차질이 벌어지면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죠."
파업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현대차는 해외 공장 생산량을 늘려 국내 생산 차질을 만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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