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추도식이 서울 현충원에서 열렸는데요.
여야 대치 정국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해 정국을 풀어갈 실마리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추도식 현장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추도식은
오전 10시 현충원 현충관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옛 동교동계 정치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여야 지도부,
재야인사 등이 참석 했는데요.
최근 활동이 뜸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야권 지지자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추모사에서
국정원 정치개입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국정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현 정국을 푸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책무라며
김한길 대표와의 회담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대표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질문2)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주가 여야 대치국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위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지만
이번 주 말쯤 정국을 풀 해법이
제시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국정원 국조 특위는 내일인 19일과 21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연 뒤
금요일인 23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일단락될 예정인요.
민주당 장외투쟁의 동력이 됐던
국정조사가 끝나고
새누리당이 결산국회를 소집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면서
여야 대결 정국도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간의 대치 정국이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 증인 채택이 무산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정원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현안에 대한 발언을 많이 하지 않았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현 상황을 특검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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