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산가족 상봉행사
실무회담 장소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수용과 함께 연계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놓고도
남북간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알아봅니다.
곽정아 기자, 진척이 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는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분리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이 아니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수정 제안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검토 후
추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는
남북 교역을 전면 중단했던 5.24조치와
금강산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재산 동결 조치도 걸려있어
따져봐야 할 게 많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우리 측에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어제 조평통 담화를 통해 밝혔던
이산가족 상봉 회담 장소와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제안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한편 남북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KT와 한전 직원 등
개성공단 설비 점검팀이 방북했습니다.

또 이번주 초부터는
공단 운영을 위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