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침엔 초겨울, 한낮엔 완연한 봄.
이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슴이 아픈 적 있는 분들
주의해서 보셔야겠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23도까지 올랐다가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는 영하 1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나절 동안 기온 차이가 무려 25도나 난 겁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3월엔
사망자도 2월에 비해 크게 늘어납니다.
연간 사망자 수를 월별로 살펴 보면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가장 환절기에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장 혈관 관련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임도선 /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럴 때는 동맥경화판이 있는 혈관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상태에서
동맥경화판이 불안정해지거든요. 그럼 동맥경화판이 깨져서
바로 심근경색이라든지 돌연사로 진행을 하는데”
의사들은 특히 가슴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 남들보다 많이 뒤처지는 경우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라고 권합니다.
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환절기엔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날이 풀렸다고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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