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대책'
[앵커멘트]
(남) 정부가 전세난을 잡겠다며
전월세 대책을 내놨습니다.
(여) 꽁꽁 얼었던 부동산 시장에서는
따뜻한 봄바람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가을철 전세난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치솟은 전세금 때문에 걱정하던 주부 조은지 씨.
재계약을 해야할지 집을 사야할지
고민해오다 정부 발표 후 마음이
매매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인터뷰 조은지]
"저희는 최초 구매가 되는 거 거든요.
경제적으로 혜택이 있다면 집을 사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발표 이후로 "
실제로 정부 발표를 전후로
일부 부동산에는 전세를
매매로 바꿔 알아봐달라는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6억 원 이하 주택이 많은
서울 강북과 경기도 지역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형진]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전세가 나오지 않는데,
정부 대책 1% 취득세 감면 조치가
나오니까 매매로 돌려서 진행을 해보면 어떻겠느냐....“
반면, 취득세 혜택이 제한적이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형 주택을 소외 시킨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강남이 움직이고, 분당 움직여서 (다른 지역도 영향이)
내려오거든요. 강남 움직이려면 6억 이상이 많잖아요.
거기는 취득세가 1%대여야 움직일 걸로 봐요.”
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의 국회 통과 시점에 따라서도
시장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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