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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훈계’ 들은 아베 동생과 책사…“한국과의 관계개선 위해 조치하라”

2014-01-19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동생과 책사가
미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해명하려다
따끔한 훈계를 들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일본 정부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미국 정부.

아베 총리는 미국 측에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돌아온 건 냉담한 반응뿐이었습니다.

'아베의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신임 국가안보국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는데
훈계만 듣고 온 것입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야스쿠니 참배를 꼬집어 거론하며
주변국과의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야치 국장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을 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입니다.

아베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외무성 부대신도
지난 13일부터 미국 국무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해명했지만
미국 측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일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회와 학계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직접 나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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