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식물 정부' 공백을 막기위해
청와대는 비상국정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일절 기념식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밖 공개 일정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
새 정부의 정상출범이 늦어지는데 대해
다시 한번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잘못되었을 때는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서민경제의 어려움, 북한의 핵실험 등
대내외 위기상황을 언급하며 따끔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청와대는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첫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여는 등
비상 국정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해 국방태세를 정비하고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예산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조원동 / 청와대 경제수석]
"비록 정부조직 개편은 아직 완성된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예산집행 면에서는 국민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수 있도록,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이뤄진 공공요금 인상은 예정대로 시행하되
이를 핑계로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자제하도록
정부에서 물가 회의를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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