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누군가 몰래 나를 찍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불쾌하죠.
실제로 해수욕장에서 몰카를 찍은
파렴치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여름날의 추억을 담기 위해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듭니다.
그런데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만
의도적으로 골라 담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손윤미·채햇살/경기도 부천]
"기분 나쁜데 솔직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피해서 가고...내 사진 찍어서 가지고 있고 이상한 생각하고 인터넷에 올리고 이러면 기분 더러워요."
[스탠드업: 박진숙 기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특정 부위를 촬영하는 등 여름철 몰카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2개 기동대를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2기동대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고생의 몸을 몰래 찍은
외국인 노동자 2명을 입건했습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출신인 이들은
열여덟살 김 모 양의 신체 특정부위를
10여 장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몰카를 막기 위해
처벌과 계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나경/해운대 여름경찰서 순경]
"전체적인 배경 속에 여성들이 있는 경우는 제가 삭제 요청을 해서 지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이번달 31일까지
순찰을 계속 강화할 방침입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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