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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외가서 어린 남매 화재 참변…귀경차 전복 사고 外

2013-09-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추석이었던 어제
귀성, 귀경차량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여) 오랜만에 외갓집을 찾았던 어린 남매가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어제 저녁 11시 10분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들렀던 일가족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단을 들이받고 차량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쉰두 살 최 모 씨가 사망하고
나머지 네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자동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던
쉰 네 살 김 모 씨의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은건
어제 낮 12시 40분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모 씨와
카니발 운전자 쉰 여섯 살 강 모 씨가 중상을 입었고
여섯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집 내부가
완전히 새카맣게 불에 탔습니다.

거실과 부엌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불이 시작된건 어젯 밤
9시 40분쯤.

이 사고로 추석을 맞아 외갓집을 찾았던
열살 이 모 군과 여덟살 여동생이
작은 방에서 잠을 자다 숨졌습니다.

안방에서 잠을 자던 남매의 외할아버지는
간신히 집을 빠져나와 화를 피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소방관계자]
"화재가 나서 저희가 현장 가봤는데
이미 애기들은 사망한 상태였었구요.
외할아버지하고 할머니는 밖에 피난해 계셨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대로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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