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 정부청사를 방문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세종시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의태 기자,
[질문1]
박 대통령과 세종시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거 같습니다.
[질문2]
오늘 국토부, 환경부의 주요업무보고 내용은 뭐였나요?
[질문3]
국토부, 환경부, 오늘 같이 업무보고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두 부처 모두 지난 정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자유롭지 못한 곳이죠. 특별한 얘기가 있었습니까?
[리포트]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첫 유세지가 바로 세종시였는데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어렵게 지켜낸 세종시는 저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 백지화에
반대했던 박 대통령이 충청권의 표심을 얻은
결정적 계기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세종시를 방문한 후 지역행사에도 참석하며 지방현안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오늘 국토부, 환경부의 주요업무보고 내용은 뭐였나요?
기자> 우선 국토부는 이번 정부에서 지방 중추도시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농촌 등 낙후지역 개발에 초점을 뒀다면
이젠 도시생활권 재생에 무게를 두겠다는 겁니다.
쇠퇴하거나 앞으로 그럴 우려가 있는 지방 대도시를
중심거점으로 문화, 행정, 주거 등의 기능을 주변 지역까지 묶어서 발전시키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정부에서 세운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현실성이 없다며 전면 수정하고
불산 등 3회 연속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영업권을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토부, 환경부, 오늘 같이 업무보고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두 부처 모두 지난 정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자유롭지 못한 곳이죠. 특별한 얘기가 있었습니까?
<기자>
국토부는 먼저 민간이 주도적인 검증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요.
검증은 보 안전성, 수질, 생태계 영향 등 사업전반에 대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총리실에 검증 지원조직이 설치되는 대로 관련 자료를
차질없이 제공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오늘 대통령께 보고했습니다.
환경부는 검증을 받는 대상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
옳지 않다며 따로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에서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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