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들여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7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체널A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신발입니다.
밑창을 뜯어보니, 흰 봉지가 여러개 나옵니다.
필로폰입니다.
무역업체 대표 김 모 씨 등 3명은
필로폰을 숨긴 신발 6컬례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려 했습니다.
국내에서 특수 제작한 밑창을 가지고 나가
중국에서 구입한 신발에 붙이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스탠드업: 박진숙 기자]
"이렇게 밀반입된 양은 약 2kg, 7만명이 통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김해공항 적발 사상 최대 분량입니다.
김 모씨 일당은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4kg이 넘는 필로폰을 밀반입했습니다.
신발공장을 운영했던 김씨는 경험상
신발 샘플은 공항에서 자세히 검색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조호경 부장검사 부산지검 강력부]
"신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서
신발을 들고 출국을 하거나 입국을 할 때, 공항검색대에서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검찰은 마약을 밀반입한 김 모 씨 등 운반책 세 명을
구속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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