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성공단 철수를 놓고
북측과 닷새째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막판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수금에 대한 이견이 상당히 좁혀진 만큼
협상 타결과 함께 오늘,
남아 있는 7명의 귀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당초 오전 중 현금수송 차량이 북측으로 들어가고
오후에는 우리 인원이 돌아올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상황 변화는 없습니다.
통일부 역시 오늘 중 우리측 인원의 귀환 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은 인력은 홍양호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을 포함해
위원회 직원 5명, 그리고 통신을 담당하는 KT직원 2명입니다.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팀이 협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로 닷새째를 맞는 남북 간 실무협의는
상당 부분 간극을 좁힌 상태입니다.
북측이 요구하는 북한 근로자 3월 급여과 입주기업의 세금은
어느 정도 협의가 이뤄졌고
우리가 요구하는 완제품 반출 문제는
방식과 절차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일단 청와대는 일요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신변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마지막 7인이
무사히 돌아오는 걸 보고 대통령이 비행기에 올라야
정치적 부담이 없다는 겁니다.
7인의 귀환이 이르면 오늘,
늦어도 주말을 넘기지 않을거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남북 간의 협의는 늘 막판까지 변수가 있었던 만큼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기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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