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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朴, 김용준 낙마를 부실한 검증 보다 언론 탓?

2013-01-3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놓고
박근혜 당선인 측은
사실과 관계 없는 지나친 언론보도 때문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언론보도 때문일까요,
부실한 검증시스템 때문일까요?

최우열 기자가
박 당선인의 언론관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두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여러 건의 부동산투기 의혹에
국무총리 지명자였던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싱크:김용준/인수위원장](25일)
"총리실에 물어봐요. 총리실에"

연일 계속되는 의혹에
결국 지명된 뒤 닷새만에 사퇴하면서
언론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윤창중/인수위 대변인](29일)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이라도 존중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김 위원장이 낙마한 뒤엔
누가 인사검증을 했는지
누가 낙마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지
당선인 측은 말이 없었습니다.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때
검증 책임을 지고 정동기 당시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2005년 이기준 교육부총리 낙마 때
정찬용 인사수석, 박정규 민정수석이
사표를 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히려 박근혜 당선인은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가족이나 친인척과 관련된
사적인 부분을 너무 공격하니
좋은 인재들이 공직을 기피할까봐 걱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검증의 부실보다는
언론의 보도를 탓한 것입니다.

이것이 박 당선인 측의
언론철학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언론이) 특종 경쟁을 하고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상업주의적으로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
"(언론은) 감시받지 않는 위험한 4부"라는 등
언론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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