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주리 군단'이탈리아,
'오렌지 군단'네덜란드...
누구나 잘 아는 축구 강국들이죠.
하지만 이번 WBC에서는
축구가 아닌 야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야구 불모지 유럽의 돌풍,
그 이유를 윤승옥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영상구성) 이탈리아, 네덜란드 골모음
축구만 강한 줄 알았던 이 나라들이
이번 WBC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한국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네덜란드는 2라운드에서도
쿠바를 꺾으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죽음의 D조에 속한 이탈리아도
캐나다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주력 선수
상당수가 메이저리그 출신이고,
네덜란드도 절반이 해외리그 선숩니다.
유럽내 프로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3세대들이
부모의 나라를 찾아 떠났습니다.
[인터뷰:송재우]
"프로리그로 밥벌이가 되면서
부모의 조국 등으로 선수들이 가고
또 마이너리그로 가고 이런
순환구조가 된 거죠."
네덜란드령 섬나라 큐라소 태생인
앤드류 존스가
네덜란드 대표로 참가하는 등
국적의 문턱을 낮춘 효과도 컸습니다.
메이저리그가 유럽 유소년 야구에
대한 육성과 투자를 꾸준히
해 온 점도 돌풍의 비결 중 하납니다.
[인터뷰:유남호]
"코치들이 거의 메이저리그 출신.
직접 가르치면서 수준이 상당하게 올라왔습니다."
우리가 1,2회 대회 선전으로
안주하는 사이 변방 유럽이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야구의 세계화는
세계 야구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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