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중앙선 침범만 골라 사기…억대 챙긴 10대들 구속

2013-04-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중앙선을 넘은 택시만을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10대들이 구속됐습니다.

챙긴 돈이 일억 원이 넘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차선을 지키기 힘듭니다.

주차된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는 순간,
마주오던 오토바이 한 대가 부딪혀
그대로 쓰러집니다.

얼핏 일반적인 교통사고처럼 보이지만,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합의금을 노린 청소년 사기단이었습니다.

중앙선을 넘은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보험금을 뜯어낸
10대 청소년 2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주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인 이들은
서울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는 차량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 서완석 /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과장]
“중앙선 침범 특례법 노린 사기였고”

보험금과 치료비 등 합의금 명목으로 챙긴 돈만
1억 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16살 박 모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20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