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직장 동료 사이에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기애애하던 모임이 순식간에
목숨을 건 다툼으로 변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남성 4명이 함께 건물로 들어서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직장동료인 이들은 향우회 모임을 하기위해
이 아파트에 7층에 사는
한 모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동료 2명이 먼저 돌아간 뒤
이들의 모임은 끔찍한 칼부림사건으로
돌변했습니다.
밤 9시 40분쯤 한 씨는 자신의 집에서
수십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씨의 아내 이 모씨는 머리를 다친 채
아파트 지하에서 발견됐고
6층 계단에서는 방문객 문 모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씨의 손목에는 흉기로
자해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쿵쿵대는 정도가 아니었어. 말도 못했어.
‘아악’하는 소리가 들리고..."
응급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은
이씨는 방문객인 문씨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씨가 말다툼을 하다
한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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