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아일보 그래프
내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100일 밖에 안됐나' 싶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 조간에는 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실렸는데요,
자, 국민들이 박 대통령 100일
어덯게 평가하고 있느지 보시죠.
동아일보는
각 분야 전문가 50명에게
취임 100일의 공, 과를 물었습니다.
취임 이후 경색 국면으로 치달은
남북 관계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
5점 만점에 <3.8점>,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인사스타일은
<2점>, 가장 박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2. 중앙일보 그래프 (잘하는 이유)
국민 여론도 다르지 않았습닏다.
중앙일보 자체 조사 결과입니다.
'잘한다'라는 평가,
'남북관계,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가
가장 많은 15.9%를 차지했습니다.
경색국면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를 단호하게 정면돌파해 낸 게
국민들의 마음을 산 듯합니다.
3. 중앙일보 (잘못하는 이유)
'잘못한다'의 이유는
'인사 문제'로 수렴됐습니다.
무려 45.5%가 인사문제를 지적했죠.
4. 인물 열전 사진들
김용준 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장차관급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
여기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까지,
박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 시스템'이
취임 100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5. 조선일보 그래프
이런 평가 속에
전체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은
껑충 뛰었습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6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3.7%>였는데
6월 1일 현재 <65%>로
11.3%p가 껑충 뛰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3%>,
'잘하고 있다'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취임 직후보다는 조금 늘어난 비율입니다.
6.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는
이전과는 다른 '박근혜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불통'이라 지적받는
박 대통령,
국무위원들이나 비서관들에게
전화를 걸 때 첫마디가 항상,
"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라고 합니다.
끊을 때는 "안녕히 계세요"라고
한다는데요,
잘못한 일을 지적할 때도
이런 전화 예절은 칼같이 지킨다고 하는데,
더 무섭지 않을까 싶네요.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 대통령, 유세 기간엔 손에
붕대를 감고 나왔던 것 기억하시죠?
악수를 할 때 꼭 상대방의
눈을 바라본다고 하는데요,
"세상에 그 사람과 나만
있다는 마음으로 악수를 한다"며
악수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 그런가 하면,
청와대 오찬이나 만찬자리에서
선보이는 박대통령의
'썰렁 유머'는 시리즈까지 나올 정도고,
회의때 마다 첫째, 둘째 순서를 붙여서
참모진들에게 만 자가 넘는
방대한 '깨알지시'를 쏟아낸다고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에는
나인 투 식스,
즉 오전 9시 출근,
저녁 6시 퇴근을 지킨다고 하는데,
같이 일하는 참모들,
이 점은 참 좋을 것 같죠?
8. 내일 취임 100일엔
아무런 기자회견도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합니다.
'임기 5년이 60세라면
취임 100일은 이제 3살 밖에
안 됐기 때문'이라는데요,
세 살도 안됐는데 무슨 평가냐,
가야 할 길이 멀다...
청와대의 겸손한 마음일까요
아니면 맘 한구석에
국민과의 대면을 피하고 싶은
맘이 있어서일까요.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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