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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아이들을 죽이고 있다” 美 무인기 ‘드론’ 논란 가열

2013-02-08 00:00 국제

[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들어
무인 공격기 활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이 희생되는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CIA 국장 인준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시위대들]
"당신은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
"암살은 미국 헌법 위반이다

존 브레넌 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청문회가
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청석의 항의 시위로 얼룩졌습니다.

부시 행정부 때 40여 건에 불과했던 무인기 공격이
오바마 행정부 들어 36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는데,

무인기 전략의 총설계자가 브레넌이기 때문입니다.

브래넌 지명자는
무인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 존 브레넌 / CIA 국장 지명자]
"(무인기는) 테러 위협을 낮출 다른 수단이 없을 때
인명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입니다."

25년간 CIA에서 활동한 브레넌 지명자는 또
부시 행정부 당시 자행된 물고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자신이 CIA 수장이 된다면
물고문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레넌의 인준 통과를 위해 청문회 직전
무인기 관련 비밀문건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는 더욱 철저한 감시를 다짐했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태생의 알카에다 지도자 알 올라키가
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것처럼 미국인이 표적이 된 경우에는,

별도의 특별 법정에서
작전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무인기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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