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업무보고까지 미루면서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총리와 내각 인선을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
이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인수위 정무분과를
끝으로 연이틀째 업무보고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급작스레 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총리 및 내각 인선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대신 박 당선인은 5일까지
각 지역별 국회의원들과 오찬 및 만찬을
갖거나, 해외인사들과 접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총리 후보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박 당선인이 당장 총리 인선을
서두르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인선 시기를 늦추더라도 총리 인사검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입장을
박 당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리에 앞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인선이 먼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어젯 저녁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박 당선인과 긴급회동을 가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총리인선은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비서실장 인선부터 서두르는 게 좋겠다"고
박 당선인에게 건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선 비서실장 후보로
권영세 전 선대위 상황실장
최외출 전 선대위 기획조정특보, 이정현 당선인비서실 정무팀장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회 인사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인선기준이 된 만큼
의원들의 입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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