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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20초 만에 문 따고 들어가…강남 유명 아파트 전문털이 구속

2013-04-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서울 강남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아파트를 골라
금품을 털어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여) 1층 출입구에
보안 장치가 없는 아파트가
범행의 주요 표적었습니다.
문을 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딱 20초였습니다.

정동연 기잡니다.



[리포트]

티셔츠에 달린 모자를 덮어쓴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나온 남성은
택시를 타고 황급히 달아납니다.

34살 정모 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이름이 잘 알려진 아파트를 골라
털었습니다.

지난 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정 씨가 훔친 금품은
8억원이 넘습니다.

[스탠드업:정동연 기자]
“강남의 한 아파틉니다.
정씨는 1층에 보안 장치가 없는
이런 구형 계단식 아파트만 노렸습니다."

[인터뷰:정 모씨/피의자]
“들어가기 편해서 했습니다. 들어가도 아무런 제지가 없어서….”

34차례에 걸친 범행은 집주인이 집을 비우는 낮 시간에
주로 이뤄졌습니다.

20번 이상 초인종을 눌러 빈 집인지 확인한 뒤
노루발 못뽑이 속칭 '빠루'를 이용해 문을 뜯어내는 데는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이병국/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렌트 차량을 주차한 후 택시로 갈아타고,
이동 주차장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1km정도 떨어진 지역에 주차하여 걸어서 이동하는 등”

경찰은 절도 전과 13범인 정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처분해온 장물업자 성모 씨도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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