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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유서에 이름 오른 가해학생 소환 조사…반성은 커녕 “억울하다”

2013-03-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경북 경산에서
학교폭력 때문에
고교생이 투신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학생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여) 가해학생들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진 A 군이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한 5명 가운데 한 명인 권모 군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모자로 얼굴을 가린 권 군은 보호자와 함께 나왔습니다.

1시간 뒤에는 김 모군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재작년 A 군의 집에서 석 달 정도 함께 살았던 김 군 역시
유서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됐습니다.

[인터뷰 / 강신욱 / 경산경찰서 수사과장]
“ 유서와 목격자 진술에서 이름이 많이 나온애들이라서 먼저 불렀다...”

가해학생들은 조사 도중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권 군은 “'빵셔틀'을 3백 번 시켰다”는
동급생 진술에 대해 "그렇다면 빵을 3백번이나 먹었다는 말이냐”며 오히려 억울함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가해학생 2명도
파출소에서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A 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중학교 동창생 16명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피해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설문조사에선 권 군이 폭행하고 이른바 ‘빵셔틀’을 시켰던
손모 군이 지난해 전학을 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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