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그러면 여기서
3자회담이 열릴
국회 상황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여) 오늘 회담 결과에 따라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 일정이 풀려나갈지,
정국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오늘 회담 전망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3자 회담이
제 뒤로 보이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립니다.

국회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먼저
국회 의장을 만난 뒤

먼저 사랑재에서 최근 해외 순방 결과에 대해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하는데요.

이후 본격적으로 정국 현안에 대한
3자회담이 진행됩니다.

논란은 의젭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생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기국회에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 처리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원 개혁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배경에 대한
비판과 질문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대표들은
3자 회담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전했는데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선약수 정신으로 3자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현 정국을 걱정하는
많은 국민께 추석선물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까지
불참한 채 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김 대표는 시민사회와 원로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채동욱 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란 평을 내놓으며
3자회담에서 의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질문2) 오늘 국회에선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다룬
법사위가 야당 단독으로 열렸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논의한
윤리특위도 열렸죠?

[기자]
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시작부터 난항이 계속됐습니다.

구속된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위한 징계안을
이미 제출된 자격심사안과
병합심사할지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 간 격론이 펼쳐진건데요..

새누리당은
사법부 판단과 별개로
정치권에서 이 의원을 제명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제명안 상정 이후
20일이 지나지 않았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동욱 검찰 총장의 사퇴를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열렸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개최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채 총장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곽상도 전 대통령민정수석이 채 총장을
사찰한 자료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넘겼고,
청와대가 8월 한 달 동안 채 총장을 사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