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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 허병익 前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2013-07-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검찰이 허병익 전 국세청장 직무대행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여) 지난 2006년 CJ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라고 합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허병익 전 국세청장 직무대행이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오후 늦게
허 전 청장대행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허 전 청장대행은 2006년 하반기
CJ그룹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허 전 청장대행은 국세청 납세지원국장이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허 전 청장대행에게 수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청장대행이
2009년 CJ그룹이 이 회장의 비자금 문제로
특별세무조사를 받았을 당시
또다른 청탁로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시 국세청은 4천억원대의 차명재산을 확인하고
1,70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했지만,
검찰에 고발조치를 하지 않아
로비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며 들여다 본
CJ그룹의 국세청 로비 의혹.

당시 중수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이재현 회장을 위해 로비한 의혹까지 살펴봤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부분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당시의 로비의혹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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