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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60년 만에 고국 품에…국군포로 추정 유골 국내 송환

2013-10-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 함께, 한주간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토요 뉴스와이듭니다.

먼저, 첫번째 소식입니다.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붙잡혀
고초를 겪다가 숨진 국군포로로 추정되는
유해가 조금 전 제3국을 거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여)
7년 전에 탈북한 딸은
‘유해만이라도 남한에 묻히게끔 해드리겠다’는
소원을 풀었다고 흐느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휴전 석 달을 앞두고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육군 9사단 전투병, 손동식 이등 중사.

북한 아오지 탄광에서 43호로 불리며
갖은 막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죽기 전에
고향인 경남 김해에 가보고 싶다는 소원도
1984년에 생을 마감하며
끝내 한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비록 유골이나마 국내로 송환되며
한을 풀게 됐습니다.

2006년 탈북한 딸,
손명화 탈북민 복지연합회장이
‘유해라도 고향 땅에 묻히게 해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풀어드렸습니다.

북한에 묻혔던 아버지의 유골을 중국으로 반출해내고,
사단법인 물망초와 6·25 추념공원 건립 국민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오늘 제3국을 거쳐
유해를 국내 송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이 분의 꿈은 한시도 고향과 조국을 잊지 않고 내 뼈라도 조국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사셨고, 큰 딸이 그 유언을 오늘 집행하게 된 것입니다”

국방부도
예우를 갖춰 손씨로 추정되는 유해를
서울국립현충원으로 옮겼습니다.

국방부는
국군포로 2세로 확인된 손명화씨와
유골의 유전자를 검사해 부자 관계가 확인되면
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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