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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서울대 교수, ‘논문 표절’로 스스로 사직

2013-03-0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논문 표절을 이유로 스스로 사직했습니다.

외국 유명대학 교수의 논문을
거의 베끼는 수준으로 표절했습니다.

김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김모 교수가
지난달 사직했습니다.

김 교수는 교수로 임용되기 전인 200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논문집에
‘헤겔의 전쟁론 연구’라는 논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이
미국 예일대학교 스티븐 스미스 교수의
1983년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김 교수의 논문은 스미스 교수 논문의
각주를 그대로 한글로 번역하고
영문 초록은 아예 가져다 붙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글 초록 부분은
첫 문장만 봐도
스미스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번역해 놓은 표시가 납니다.

김 교수는
주위와 연락을 끊은 상탭니다.

[인터뷰 : 동료 교수]
“(현재 연락 되나?) 연락이 안됩니다…
이런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겠죠.”

서울대에서 교수가 논문 표절로 사직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전화녹취 :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관계자]
“그 사람이 낸 논문을 다 검토하는게 아니거든요.
학회 차원에서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기준을)강화를 해야 되겠죠.“


서울대는 새로운 논문 검증 체계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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