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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이어폰 소리도 소음…집중력 떨어져

2013-02-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근 층간 소음을 비롯한
생활 속 소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죠.

주변 소리가 집중하는데 방해된다고,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학생이나
일하는 직장인이 많은데요,
오히려 능률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과 후 공부시간,
이어폰은 필수품입니다.

[인터뷰 : 장유빈/고등학생]
애들 시끄러워서 공부가 잘 안 돼요.
이어폰을 듣죠. 크게 들어요

초등학생 158명을
45~75데시벨의 소음에 노출시킨 뒤
숫자를 규칙적으로 배열하도록 실험을 했더니

65데시벨을 넘어서자
반응속도와 주의력, 기억력이
최대 15% 감퇴했습니다.

일상 생활 환경도 대부분
65dB 이상 소음에 노출돼 있습니다.

[스탠드업]
주변에서 대화를 나눌 때 들리는 소리도
70데시벨이 넘습니다.

소음이 65dB을 넘으면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소음을 막기 위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도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긴 마찬가집니다.

[전화 인터뷰 : 이지호/울산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뇌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이 가능합니다. 고도로 집중하게 되면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이 되고, (음악을 듣고 있다면) 공부에 집중을 안 하는 상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등 선진국이
탄소, 중금속과 함께
소음을 중요한 환경문제로 다루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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