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출소한 지 얼마 안 돼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상습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쇼핑을 하느라
잠시 한눈을 파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적거리는 옷가게 안.
피해자가 옷을 고르는 데
잠시 눈을 돌리는 사이
뒤따르던 여성이
가방에 손을 넣어 지갑을 빼냅니다.
가게 밖에서는
다른 한 명이 망을 봐주다,
지갑을 훔쳐 나온 여성과 함께
사라집니다.
사람이 많은 상가 의류점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2살 이모 씨는 지난 2월
서울 충무로 인근 옷 가게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의 가방 안에 있던
지갑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 / 피의자
"술을 먹다보니까 간도 커지고 사리 분별력도 없고..."
이 씨는 소매치기 전과 19범으로
1년 반 전 출소한 뒤 같은 수법으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특히 비좁고 북적이는 장소에서
열려있는 가방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승관 / 서울 남대문경찰서 강력3팀 형사
"쇼핑을 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을 때
그 틈을 봐서 소매치기를 한 사건이죠.
귀중품이 든 가방을 시야가 확보되는 앞부분에 잘 보관하시고..."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또 다른
여성 한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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