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남북녀라는 말이있죠.
이번 실무회담에 딱 맞는 말입니다.
(여) 오늘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테이블에 앉은 두 남녀.
천상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실무 책임자는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입니다.
올해 47세의 여성으로,
우리로 따지면 부처의 국장급으로
대남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5년 6·15 남북 공동행사와 관련해
실무협의 대표로 참가했고,
이희호 여사가 지난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방북 조문 당시
개성에서 이 여사를 영접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 부장과 함께 나온 황충성과 김명철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지만,
개성공단과 관련해 남북 회담에 임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혜 북측 대표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우리측 대표에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권영양 강종우 통일부 과장 등 3명이 나섰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실장은
2000년 청와대 근무 당시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했고
통일부 대변인을 맡아 활약했습니다.
수차례 우리와 접촉한 인물이
남북 실무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서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오늘 오전 회의가 시작 45분 만에
종료되는 등 회담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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