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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여름장마 같던 폭우…일요일 밤부터 중부 폭설

2013-02-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전국에 하루 종일 내리던 비가
이제 조금씩 그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여름 장마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폭우가 내렸는데
다음주 초반에는 폭설이 예상돼 걱정입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경남 남해에 내린 비는 145mm.
1, 2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여수에도 90mm가 넘는 비가 내려
겨울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특히 여수 돌산읍에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31mm를 기록해
한여름 장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처럼 남해안에 많은 비가 집중된 이유는
많은 수증기를 싣고 온
남쪽의 따뜻한 바람 때문입니다.

남해의 평평한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온 바람이
울퉁불퉁한 육지를 만나면서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고
바람에 실려온 수증기 역시 병목현상을 만난 듯
천천히 빠져나가면서
강한 비로 바뀌어 내린 겁니다.

이런 저기압은
오는 일요일에 다시 한 번 만들어질 걸로 예상되는데
이번에는 중부지방 폭설이 우려됩니다.

[박지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일요일 밤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눈이 시작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는
최대 15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청도와 강원 영동에도 2~7cm의 눈이 내립니다.

이 외에도 다음 주 화요일 쯤
또 한 번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주 후반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오는 목요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이 추위는 설 연휴까지 이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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