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품질보증서가 위조된
이른바 짝퉁 부품 문제로
원자력발전소가 멈추는 등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이
비리 백화점 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려지는 제품을 새것으로 둔갑해
뒷돈을 챙기는 것부터
품질 보증서 위조,
담합 눈감아주기까지.
지난해 연거푸 터진 비리 사건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비리백화점'이라는
오명을 갖게됐습니다.
한수원은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대폭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먼저 부품을 빼돌리는 걸 막기 위해
22만 여개의 이르는 모든 자재에
폐기후에도 추적이 가능한
식별표를 부착했습니다.
[Stand up]
자재에 붙어있는 식별표에
이처럼 휴대용 단말기를 찍으면
정확한 자재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T : 김기홍]
과거 자재 납품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RFID 추적관리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또 품질보증서의 위조를 막기 위해
대행업체가 아닌 제조업체가 직접
원본으로 보증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전 직원이 청렴 교육을 받도록 하고
주요 고위간부직은 사내외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선출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10년간 고장으로 146번이나
가동이 멈췄을 정도로
원전의 안전성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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