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경찰·주민 충돌

2013-10-0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송전탑 공사 재개와 관련해
주말 동안 소강상태를 맞았던
경남 밀양에서 오늘 오전
공사현장 곳곳에서
다시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오늘 오후엔
경찰이 연행한 시민단체 회원들에 대한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준회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있는
경남 밀양 4공구 적재장은
한전이 송전탑 자재를 나르는 곳인데요,

오늘도 송전탑 반대주민 30여 명이
움막 앞에 모여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오전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다른 지역 공사장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밀양 상동면 도곡리 등
공사현장 2곳에서는
한전직원을 주민들이 막으려다
경찰과 몸사움을 벌였습니다.

시위 중 주민 한 명이 허리를 다쳐
병원에 실려가는 등
오늘까지 20명 정도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한전은 엿새째
5개 공사장에 근로자 200여 명을 투입해
밤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투입하지 않았던 헬기를
오늘 다시 투입해 건설 자재를 옮길 계획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공사장에 진입한
시민단체 회원 등 16명을 연행했고
이 중 4명에겐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일부 언론이 96번 송전탑 예정지에
통합진보당이 구덩이를 파고
목줄을 걸어 극렬 시위를 부추겼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이에 대해
마을 청년회가 주민 의견에 따라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가 낸
긴급구제 신청과 에 따라 지난주 토요일에
현장조사를 벌인 국가인권위는
이번주 안에 긴급구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긴급구제는 음식이나 생활필수품 등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거나 적절한 의료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여겨질 때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