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정치권이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연방정부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1시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우려했던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현실화됩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신영 기자. (네, 국제붑니다.)

1. 지금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2. 연방정부 폐쇄가 이뤄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 겁니까?

3. 만약 연방정부 폐쇄가 현실화된다면
가장 큰 관심은 언제쯤 이 사태가 마무리될까인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이
예산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장 큰 쟁점은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 케어입니다.

현재 상원과 하원은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삭제하고 다시 살리는
핑퐁게임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하원이 오바마 케어의
1년 연기를 골자로 한
긴급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즉각 거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공화당의 몸값을 치르지 않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힘겨루기 속에
연방정부 폐쇄라는 최악의 사태가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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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방정부 폐쇄가 이뤄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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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인 현지시간 자정,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게 되면
연방정부가 문을 닫게 되는데요.

군인과 경찰, 소방 등
일부 핵심 분야를 제외한 약 100만 명의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면허시험도 볼 수 없게 되고
쓰레기 처리도 중단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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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약 연방정부 폐쇄가 현실화된다면
가장 큰 관심은 언제쯤 이 사태가 마무리될까인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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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은
여론의 움직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 불편이 커지고 이에 따라
여론이 정치권에 불리하게 돌아가면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연방정부 폐쇄 위기와 관련해
공화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여론의 동향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 중요 관전 포인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