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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박영준 전 차관 내주 소환…‘권력 게이트’ 번지나

2013-08-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이명박 정부에서
이른바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차관이
다음주 검찰에 소환됩니다.

(여) 원전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납품비리에서 출발한 원전비리가
권력형 게이트로 번져가는 양상입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전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다음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영포라인 원전브로커 오희택 씨는
지난 2010년 한국정수공업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처리 설비를 수주해주겠다며
컨설팅 명목으로 13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오 씨는
“박 전 차관에게 로비를 하라며
13억 원 중 3억 원을
이윤영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 한국정수공업 핵심관계자]
“오희택이 항상 하는 말이 이상득이, 박영준이
정치자금을 줘야한다고 했지.”

검찰은 이윤영 씨로부터
“3억 원 중 수천만 원을 박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다른 비리로 구속 중인
박 전 차관을 부산구치소로 이감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으며,
다음 주부터 박 전 차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전 차관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한국정수공업 뿐 아니라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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