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될 위기를 맞았던 레슬링이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일단
후보 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여) 하지만
미국이 지원하는 야구,
유럽이 뒷받침하고 있는 스쿼시와
막판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레슬링!"
환호성
레슬링과 야구, 그리고 스쿼시가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늘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세 종목을 후보로 확정한 반면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는 탈락시켰습니다.
"1차 선정은 이제 끝났고 세 종목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똑 같은 조건에서
다시 경쟁하게 됩니다."
레슬링은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규정을 보완하며 개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탈락된 종목이 곧바로 재진입한다는
명분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008년 이후 올림픽에서 퇴출된
야구는 스포트볼과 기구를 통합해
남녀 평등이란 올림픽 정신을 실현했습니다.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유럽 쪽의 반대가 만만찮습니다.
스쿼시의 등장은 이례적입니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데,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국제화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레슬링과 야구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게 흠입니다.
레슬링이 기사회생할지, 야구가 재도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스쿼시가 새 종목이
될 지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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