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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피스토리우스 ‘여친살해’ 진실게임 가열

2013-02-20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살인이냐, 오인 사격이냐를 둘러싼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범행 동기가 뚜렷하지 않아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차를 탄 피스토리우스가,
자신의 보석 여부를 결정할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사건 당일,
욕실에 있던 여자 친구 스틴캄프를 강도로 오인해
우발적으로 총을 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여자 친구를 깊이 사랑했다면서,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계획 살인이 분명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욕실 문이 잠겨 있었고
숨진 여성의 두개골이 으스러진 점을 들어,
두 사람이 다투다 욕실로 피신한 여성에게
피스토리우스가 총격을 가했다는 겁니다.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 측은,
도주 가능성이 없다며 최종 판결에 앞서
보석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르엘린 그레이 컬루이스 / 형법 전문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와 함께,
보석이 필요한 예외적인 상황임을 제시해야 합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계획 살인 혐의를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보석 여부에 대한 시민들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녹취; 학생 2명 나란히]
"안돼요. 풀어주면 안됩니다."
"아뇨, 풀어줘야 해요. 그가 말했잖아요.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요."

남아공 스타를 둘러싼 진실게임에 불이 붙으면서
갈라진 여론

진실을 가려낼 법원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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